카라반 중고 루나델타 600급 진짜 이렇게 꾸며요?

“인산철 배터리 480Ah면 차박 끝 아닌가요? 루나델타 600급 중고 카라반, 진짜 이렇게까지 꾸며도 되나요?”

중고 카라반 고르다 보면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왜 괜찮은 매물은 다 누가 가져갔지?” 직접 보고 와도 실망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옵션은 많지만 정작 필요한 건 빠져 있거나, 외관은 멀쩡한데 내부가 너덜너덜한 경우도 많죠. 그런데 오늘 소개할 루나델타 600급 중고 카라반은 말 그대로 ‘보물’ 같은 존재예요.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루나(Lunar)의 대표 라인업 중 하나인 루나델타 600급. 이름만 들으면 고급스럽다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이번 매물은 그 이미지에 실사용자 중심 튜닝까지 더해진 진짜 실속형 카라반입니다. 단순히 오래돼서 싸게 파는 그런 카라반 아니고, 진짜 캠핑하면서 하나하나 불편했던 걸 직접 고쳐가며 세팅한 고급 매물이에요.

제일 눈에 띄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전기 시스템입니다. 인산철 배터리가 무려 480Ah. 정우 240Ah짜리를 2개나 장착했어요. 태양광도 80W 패널 4장으로 총 320W. 그냥 전기를 ‘쓴다’가 아니라 ‘마음껏’ 쓸 수 있는 수준이에요. MPPT 컨트롤러에 MT50 모니터까지. 거기에 고속 충전 가능한 올텍 50A 충전기까지 더해져서 장거리 캠핑도 문제없습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엔 춥고. 이게 대부분 카라반의 단점이죠. 근데 이 차량은 도메틱 FJ-2200 루프형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난방은 무려 알데3020 보일러 시스템이에요. 열선 방식이 아닌 열교환식이라 진짜 집처럼 따뜻하고 조용해요. 이 정도면 사계절 내내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조건이죠.

외부 기능도 진짜 알차요. 피아마 F65L 어닝으로 넓은 쉘터 확보할 수 있고요, 어닝 LED에 디머 조절까지 되니까 야간 분위기도 챙겼네요. 차량 하부에는 언더LED도 따로 달려 있어서 캠핑장 주차해 놓으면 멋짐 폭발입니다. 텅잭은 알코사 고하중 300kg 제품이라 이동 시 안정성도 좋고, 피아마 시큐리티락은 자녀들 손잡이 대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센스있게 장착돼 있어요.

가스 시스템도 무시 못해요. 트루마 자동 절체기로 메인 가스가 떨어져도 예비로 자동 전환되고, 10kg 슈프림 가스통과 철제통 각각 하나씩 총 2개 제공돼요. 물도 내부 청수탱크가 확장돼 있고 청수게이지까지 있어 잔량 확인도 가능하죠. 오수배관도 2-1 통합킷 적용이라 정리하기 쉬워요.

실내 인테리어는 말 그대로 리폼 수준입니다. 새로 제작한 두꺼운 카펫으로 바닥이 안정감 있고 방음, 단열도 좋아졌고요, 쇼파는 가죽 커버링으로 깔끔하게 정리됐어요. 전면등, 차폭등, 번호판등은 모두 흰색 LED로 교체해서 외관도 훨씬 산뜻해졌고요, 눈물자국 방지용 레일심지도 달아놨어요. 사소한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는 게 느껴지죠.

전자장비도 풍성해요. 냉장고, 전자레인지, 오디오 모두 기본 탑재. 후방카메라는 무선 시스템으로 장착돼 있어서 후진할 때 훨씬 편하고요, TPMS 타이어 공기압 센서도 있어서 주행 중 타이어 상태도 실시간 체크 가능해요. 사소해 보이지만 진짜 편리한 기능입니다.

이 외에도 아쿠아롤 발판이나, 길게 준비된 한전 인입선까지 챙겨주신다니, 이건 거의 바로 출발만 하면 되는 세팅이죠. 따로 뭐 사거나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요. 말 그대로 ‘탈탈 다 갖춘’ 상태라고 보면 돼요.

보통 이런 구성의 카라반은 신차로 맞추려면 비용이 상상 초월이에요. 그런데 이건 실사용자 튜닝까지 완료된 중고라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괜히 “튜닝은 실사용자가 했다”는 말이 있는 게 아니에요. 필요한 옵션만 제대로 갖춘 세팅은 써본 사람만 알죠.

신차 고민 중이시라면 이 매물 한 번 눈여겨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특히 캠핑 입문자나 가족 단위로 캠핑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께는 지금 상태 그대로 출발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60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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